㈜그랜드썬기술단 “1.22MW 규모 광양항 자전거도로 태양광발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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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전문 기업 ㈜그랜드썬기술단은 1.22MW 규모 광양항 자전거도로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광양항 서측 배후단지 일대 자전거도로에 폭 1.8m~2m, 길이 4km에 걸쳐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는 지난 2020년 10월에 착공해 올해 2월 중순 완공했으며, 연간 추산 발전량은 1608MWp다. 이는 매년 약 4500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친환경적인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본다.

국내에서 최초로 단일 모듈을 나란히 펼치는 형태의 시공법을 도입했으며 자전거도로 태양광 발전시설로는 국내 최장 길이다.

광양항 자전거도로 태양광발전소는 염분이 많고 해풍이 거센 해안에 자리한 점을 감안해 40m/s의 강풍을 견딜 수 있고 내식성이 강한 구조물을 설치했으며 주변 시설물과의 조화를 고려해 단일 구조물 방식을 도입했다. 설비에 사용된 모듈은 LG p타입 단결정 400Wp 제품 3060장, 인버터는 다쓰테크 제품 100kW 13대를 설치했다. 내구성이 좋은 고성능 제품을 사용해 오랫동안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 현장검토 과정에서 원활한 설비 운영을 위해 사면 공사를 진행하고, 부지의 동서 레벨을 맞춰 안정성을 확보했다. 지반과 모듈 사이를 3m 이상으로 설계해 자전거도로를 이용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시공했다. 또한 건물 상부 또는 임야 등에 대규모로 설치하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도로 위 유휴공간을 활용함으로써 토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구조적 안전과 미관을 함께 고려한 새로운 사업추진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아울러 일사량과 모듈온도를 계측할 수 있는 기상센서와 전기 송전설비(ACB, VCB) 화재방지를 위한 방재시스템, 원격제어가 가능한 CCTV, 제어/감시가 가능한 통합모니터링시스템 등 선진화한 태양광발전 시설 운영과 관리체계를 구축했으며 연1회 무상진단과 A/S를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그랜드썬기술단 관계자는 “자전거도로 태양광발전시설의 경우 이전에 진행된 프로젝트보다 프리미엄 자재를 적용했기 때문에 발전 효율이 높다”며, “수익성 외에도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온실가스 및 에너지 목표관리제 시행, RPS(발전의무할당제) 및 배출권거래제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점에서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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